내년 대기업 4년대졸 신입사원 평균연봉이 3695만원으로 2331만원의 중소기업보다 1364만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매출액 상위 500대 대기업 중 254곳의 신입사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내년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올해보다 6.8%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4년대졸 학력의 남성 신입사원, 인센티브를 제외, 기본상여 포함한 수준을 기준으로 시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내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 격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중소기업의 내년도 4년대졸 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2331만원으로 대기업(3695만원) 보다 1364만원이 낮았다. 이는 올해 평균 격차인 1205만원보다 더 커진 셈이다.
대기업 중 신입사원 연봉 수준이 가장 높은 업종은 ‘조선중공업’과 ‘금융업’으로 신입사원 평균연봉이 4000만원이상에 달했다. ‘조선중공업’ 업종의 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453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 업종도 평균 4175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운수’(3805만원) △‘섬유의류’(3800만원) △‘석유화학’(3781만원) △‘건설’(3728만원) 업종 순으로 높았다. 반면 △‘기타서비스’(3198만원) △‘식음료 외식’(3352만원) △‘자동차’(3425만원) 업계의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내년 공기업 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3018만원으로 지난해(2659만원)보다 증가했고, 외국계기업의 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2988만원으로 지난해(평균2940만원)과 비슷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