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전 세계를 강타한 ‘강남스타일’은 대체 어떤 스타일일까? ‘강남스타일’을 부른 싸이는 해외에서 “전혀 강남스타일이 아닌 내가 계속해서 ‘오빤 강남스타일’이라고 우겨서 재미있는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빌보드지에서는 지난 10월 31일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싸이처럼 옷 입기를 권하는 등 노래부터 춤, 스타일까지 유행을 시키고 있는 추세다. 싸이 스타일은 약식 예복인 턱시도 스타일로 블랙 스키니 팬츠와 라운드형 선글라스, 보타이가 포인트다. 그렇다면 진짜 강남스타일은 어떤 스타일일까? SBS주말특별기획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서 소이현과 김지석은 진정한 강남스타일을 보여준다.
극중 윤주는 전형적인 신데렐라로 미소, 눈빛 하나까지 우아하게 연출된 모습을 보여준다. 때문에 의상은 기본, 신발, 액세서리까지 명품으로 무장했다. 극중 소이현은 주로 수 억 원 대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며 고급스러운 연출을 극대화 시킨다. 그러면서도 오버사이즈 코트로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등 세심한 스타일링으로 단연 핫한 패셔니스타로 꼽을 수 있다. 2회 때 착장한 오렌지 컬러 코트는 아이잗컬렉션.
극중 타미홍이 디자이너인 만큼 김지석 또한 스타일에 세심한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평범한 사람을 청담동으로 대변되는 상류 사회에 매치 시켜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 타미홍은 명품 브랜드 위주의 아방가르드한 정장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평범한 아이템을 갖고 다양한 매치를 통해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아방가르드한 스타일은 최근 트렌디한 감각의 남성 패션으로 부상했다. 극중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세경(문근영)을 스폰서 구하는 디자이너로 착각한 타미홍의 파티룩은 시슬리옴므. 센스 있게 매치한 스카프는 까르띠에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