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구 창원 등 남부 곳곳에 눈…도로통제ㆍ지각ㆍ휴교로 '발만 동동'

입력 2012-12-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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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28일 오전 내린 폭설로 인해 남부 곳곳이 마비되고 있다.

이날 새벽 4시부터 대구와 청도, 고령 등지에서 내리기 시작한 눈은 구미, 영천 등지로 확산돼 오전 8시 현재 대구 4.7cm, 경주 7.5cm, 구미 3cm, 포항 2.5cm 등을 기록했다.

폭설로 대구 달성군 팔조령 옛길~경북 청도 2km, 달성군 화원 명곡리~용연사 5km, 달성군 가창댐~헐티재 10km, 동구 팔공순환로 10km 등 대구지역 주요 도로 10여곳의 교통이 통제됐다.

경북에서도 청도군 각북면~대구 가창면 2km, 영천시 고경면~경주시 현곡면 10km, 군위군 부계면 남산삼거리~한티재 4km, 예천군 상리면 도촌리~상리면 저수령 7km 등 도로 20여곳이 통제됐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3시를 전후해 만덕1터널 구간의 차량통행을 금지하는 등 동서고가로, 산성로, 꽃마을로, 기장 개좌고개, 곰내재, 갈치고개, 철마로, 가야고가, 구덕터널 입구 등 20여곳의 도로를 통제했다.

경남교육청은 일선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 여부를 결정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휴교 또는 등교 시간 연장을 통보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시민들이 도시철도로 몰리자 출근시간대에 차량 11편을 긴급 증편해 운행했다. 김해공항도 이날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국내, 국제선 모든 노선이 오전 내내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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