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황재현 CJ헬로비전 홍보팀 차장 "문화의 품격"

입력 2012-12-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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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현 CJ헬로비전 홍보팀 차장.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오, 경제력도 아니다.”

백범 김구 선생의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의 일부이다. 김구 선생은 독립운동과 항일투쟁의 어려움 속에서도 진정한 문화강국이 되길 바라셨는데 현재 나는 과연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 보게 된다.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는 올해 MVNO(이동통신재판매)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본인의 이동통신 사용 패턴을 잘 알고, 합리적 요금으로 이용하자는 이동통신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본인에게 맞는 서비스와 요금제를 꼼꼼히 따져 보고 이용해야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사무실에 주로 있어 음성통화나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 않은 나를 포함해 우리 가족 몇몇도 동참해 가계 통신비를 기존보다 40% 정도 줄였다.

CJ그룹 또한 ‘문화를 만듭니다’라는 그룹 슬로건을 올해 발표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멀티플렉스 극장 관람문화를 이끈 CGV, 한식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는 비비고(bibigo), 매장에서 직접 구워 판매하는 빵 문화를 연 뚜레쥬르 등이 대표적 예다.

올해가 저물고 새로운 한 해가 다가오고 있다. 지난 주에는 앞으로 5년 동안 우리나라를 이끌 대통령도 정해졌다.

일부의 노력만으로는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이 되기 어려운 만큼 새롭게 시작하는 내년에는 개인, 가족, 기업, 지역사회, 정부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데 동참하는 것은 어떨까?

내년에는 나부터 시작해 우리 가족, 우리 회사의 문화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아이템을 각각 1가지씩 정해 꾸준히 실천해야겠다.

광고 카피처럼 문화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고, 다른 언어를 가진 다른 나라 사람들이 앞으로 우리나라의 음식과 음악, 영화, 서비스를 다 함께 즐기게 되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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