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28일(현지시간) 3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의회가 연내 재정절벽 협상 타결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고조되면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4bp(1bp=0.01%) 내린 1.70%를 기록 중이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87%로 4bp 하락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 하락한 0.25%를 나타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민주·공화 양당 의회 지도부는 재정절벽을 3일 앞두고 협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백악관에 모였다.
이날 회동에는 조 바이든 부통령을 비롯해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다.
스콧 쉐르만 크레디트스위스그룹 전략가는 “시장에서는 협상안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재정절벽 마감시한이 임박해 올수록 협상 타결 가능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