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부회장은 28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유리온실단지 준공식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우 부회장은 “상장은 주주가치를 높이는 쪽으로 진행되야 하기 때문에 경기가 상승 국면에 접어들 때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IPO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동부팜한농은 동부하이텍에서 농업 부문을 분리해 지난 2010년 6월 분사했다. 동부팜한농은 작물보호제, 비료, 종자 등을 만드는 동부그룹의 대표 농업부문 자회사로 연 매출은 1조원 가량이다.
우 부회장은 중국 남방 지역과 미국 시장 진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중국 남방지역은 시장이 매우 크다”며 “현재 주재원이 나가서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 부회장은 “이 곳에는 작물보호제, 비료, 종자 등을 생산하는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며 “김준기 회장도 농업 사업의 해외진출에 관심이 많다”고 부연했다. 그는 향후 미국 시장 진출도 염두해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화성 유리온실단지와 관련해서는 “기존까지는 A품질의 토마토 수확률이 40~50%에 그쳤으나 이곳에서는 90%에 도전할 것”이라며 “연 5000톤을 생산해 일본에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동부팜한농은 경기도 화성 화옹간척지에 축구장 11개 크기인 15헥타르 규모의 농식품수출전문단지를 완공했다. 동부팜한농은 이곳에서 연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