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 박명수 대상, 데뷔 20년 만에 쾌거

입력 2012-12-30 0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명수가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9일 밤 8시 40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201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그 답지 않게 상기된 표정을 보였다.

박명수는 ‘무한도전’과 ‘나는 가수다2’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동안 유재석에 가려 2인자로 설움을 겪었으나 올해는 명실공이 최고 방송연예인으로 인정을 받았다. 데뷔 20년 만에 쾌거인 셈이다.

안광현 MBC 부사장과 가수 백지영의 호명으로 수상한 그는 “정말 기쁘다. 진짜 눈물이 난다. 눈물 나는 것을 참고 있다. 속으로는 울고 있다. 평생 바라는 상이다. 웃기려고 2인자 되고, 이런 상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기쁘다. 올해 20년 째 MBC에서 방송하고 있는데 혹자들은 직원이라고 한다. 나는 간염 걸려서 죽을 것 같을 때도 방송 했다. 일주일 이상 쉰 적이 없다. 내 자신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함께 일을 해온 PD들과 신인 개그맨들을 언급하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특히 ‘코미디에 빠지다’ 출연중인 후배 개그맨들에게 “‘코미디에 빠지다’ 후배들과 함께 하면서 20년 전 내 모습이 떠올랐다. 이 상은 내가 잘 난 게 아니라 열심히 살아왔기 때문에 준 것이다. 여러분들은 좀 더 좋은 상이 있기 때문에 20년 후에 영광을 더 빨리 새길 수 있다. 오늘도 ‘개그 콘서트’ 후배들 같이 녹화했지만 여러분들 전혀 손색이 없다” 독려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어 “20년 만에 꿈이 이루어졌다. ‘무한도전’ 녹화 때 또 하나의 꿈인 작곡가의 꿈이 이루어졌다. 거기에는 김태호 PD의 공도 있고 처음에 아이디어 내준, 형제보다 가까운 ‘무한도전’ 멤버들의 노력이 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가족을 챙긴 그는 “유재석이 대상 받을 때 우리 어머니가 넌 언제 한 번 받을래 욕했다. 드디어 해냈다”고 뿌듯해 했다. 이어 “상 받고 잘 되면 내 덕인 줄 알아라고 말한 우리 와이프, 이 상의 50%도 아니고 100%를 당신 때문에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얘기한다. 사랑한다”고 수상소감을 마무리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219,000
    • -1.48%
    • 이더리움
    • 4,860,000
    • +5.01%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0.36%
    • 리플
    • 2,029
    • +3.57%
    • 솔라나
    • 333,700
    • -3.81%
    • 에이다
    • 1,394
    • +0.5%
    • 이오스
    • 1,143
    • -0.44%
    • 트론
    • 276
    • -3.83%
    • 스텔라루멘
    • 708
    • -9.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1.06%
    • 체인링크
    • 25,010
    • +3.99%
    • 샌드박스
    • 1,000
    • +20.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