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MBC 방송연예대상은 2인자 박명수가 대상을 수상, 1인자로 올라서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2012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 전 레드카펫위에서 여자 연예인들은 어김없이 자신의 드레스와 몸매를 과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점점 더 예뻐지는 비결은 연애?= 이날 시상식은 순백의 화이트 드레스가 대세인 가운데 김규리는 누드톤의 착시 드레스로 미모를 뽐냈다. 이덕화와 함께 시상자로 나선 자리에서 이덕화가 "규리씨 요즘에 왜이렇게 이뻐지는 것 같지"라고 질문했고 김규리는 "오랜만에 연애를 해서 그런가봐요"라며 수줍게 남자친구 김주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보영 "살아있네"인사 끝내 아쉬워…=박보영은 유재석과 함께 쇼ㆍ 버라이어티 여자 신인상 부분 시상에 나섰다. 유재석은 박보영에게 "살아있네"로 인사를 했고 당황한듯 보였던 박보영도 곧이어 "살아있네"로 어색하게 답을 했다. 생각보다 잘 안돼 서운한 표정을 짓고 있던 박보영에게 유재석은 한번 더 기회를 줬고 이에 박보영은 다시 "살아있네"를 최선을 다해 표현해내 웃음을 자아냈다.
◆베스트 커플상은 남남커플이 대세=지난 20일 부터 MBC 홈페이지에서 투표가 진행된 베스트 커플상에는 선남선녀 커플을 제치고 김C-조정치가 1위를 차지했다. '우리결혼했어요'의 광희-한선화 커플이 3위를 기록했고 정형돈-데프콘이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남남커플이 대세임이 입증됐다. 베스트 커플상 시상은 '무한도전'의 하와수인 박명수와 정준하가 시상자로 나서 우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호동이형 잘하고 있어" 유세윤이기에 가능한 한마디=이날 시상식에서 유세윤은 쇼 ㆍ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을 전하는 자리에서 상을 받게된 기쁨을 전하며 마무리로 "호동이형, 오늘 연예대상 그 어느 때보다 재밌다. 잘하고 있다"라는 건방진 돌직구 멘트를 날려 긴장하고 있던 MC강호동을 독려했다. 앞서 동 MC를 맡고 광희도 "긴장하면 지는 것이고 설레면 이기는 것이다"며 긴장중인 강호동의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