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0일 새해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막판 세부조율 작업에 돌입했다.
예결위 관계자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각각 지역구별 사회간접자본 예산 등을 조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예결특위 여야 간사는 주요 쟁점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안의 전반적인 윤곽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
‘박근혜 예산’으로 불리는 복지 예산 6조원 중 공약 이행을 위한 1조7000억원 수준의 사업은 대부분 반영하고, 대신 국채 발행액은 9000억원까지 허용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이 예산은 △0~5세 무상보육 △대학등록금 부담완화 △사병월급 인상 △참전명예수당 추가인상 △청장년·어르신·여성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여야는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예결위 계수 소정소위와 전체 회의, 본회의를 잇달아 열어 새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