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가 베이커리 사업에 진출한다.
카페베네는 30일 제과점 ‘마인츠돔(MAINZ DOM)’을 인수하고 베이커리사업에 뛰어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페베네는 이달 초 마인츠돔과 베이커리 매장과 생산설비를 인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 1월 초에 최종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마인츠돔은 제과·제빵 분야 대한민국 명장인 홍종흔 씨가 2001년 설립한 고급 제과점이다. 독일 빵 등 정통 유럽식 베이커리 맛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직영점과 가맹점을 포함해 13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카페베네측은 내년 1월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자사 드러그 스토어 ‘디셈버24’를 홍대 근처로 옮기고 이 곳에 마인츠돔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카페베네는 크라운베이커리의 공장 인수 검토를 하는 등 베이커리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동네 빵집과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의 갈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상황인 만큼 마인츠 돔 가맹점을 대대적으로 모집하기보다는 직영점 위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라며 “카페베네에 베이커리를 숍인숍(shop in shop) 개념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