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대상]수지 메뚜기 춤,이특 깜짝등장…시상식 이모저모

입력 2012-12-3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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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연예대상'방송캡쳐)
2012 SBS 연예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유재석이 또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연예대상 시상식인 만큼 입담과 재치가 가득한 연예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시청자의 시선을 끄는 여러장면들이 목격됐다.

(사진='SBS연예대상'방송캡쳐)
●…미니 드레스 입고 메뚜기 춤 추는 수지=수지는 유재석과 함께 첫 번째 시상자로 나섰다. 유재석은 수지에게 "감독이 시간이 많다고 시간을 끌어달라고 한다"고 했다.개인기로 메뚜기춤을 꼽았던 수지는 유재석에게 "민망하니까 같이 춰주실 수 있을까"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두 사람은 MC 하하 박자에 맞춰 메뚜기춤을 췄다. 춤을 추며 구두 뒷굽으로 유재석을 차버린 수지는 민망한 듯 미소를 지으며 "죄송하다"고 했고 유재석은 "괜찮다"며 급히 마무리했다.

(사진='SBS연예대상'방송캡쳐)
●…'개그투나잇'팀의 진심어린 메세지와 홍현희의 돌직구=개그 프로그램이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 편성이 돼 시간 변경을 호소하는 '개그투나잇'수상자들의 소감이 눈길을 끌었다.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현수는 "우리 프로그램의 경쟁자는 심야토론프로그램과 기성용과 박지성선수의 출전여부다"라는 자조적인 멘트를 남겼다. 함께 최우수상을 수상한 홍현희는 '개그투나잇'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며 "예능 프로그램을 돌아다니며 많은 선배들을 때렸다. 하지만 아직 이경규선배는 때리지 못했다. 좀 이따 내려가서 한대 쳐드리겠다"라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연예대상'방송캡쳐)
●…붐 수상 소감 중 갑자기 등장한 군인 이특=붐과 이특은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특이 군복무 중이기에 홀로 무대에 오른 붐은 시청자와 선배들에게 진심어린 소감을 전하다가 "이특이 지금 군대에 있다. 항상 대기실에서 어떻게 웃길까 고민했었는데..면회를 가야겠다"라고 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충성"소리가 들려왔고 관객석에서 군복을 입은 이특이 뛰어내려왔다."충성, 이병 박정수 사회에서는 슈퍼주니어 이특으로 활동했었다"라며 군기잡힌 이등병의 면모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2014년 7월 29일 그 날이 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돌아오겠다"라며 센스있게 마무리 했다.

(사진='SBS연예대상'방송캡쳐)
●…훈훈한 여동생들의 합동공연=그룹 씨스타가 2012 SBS연예대상의 축하무대를 장식했다. 첫 번째 곡 '나혼자'를 짧게 부르고 사라지자 박찬민 아나운서의 세 딸이 등장해 씨스타의 '쏘 쿨' 무대를 꾸몄다. 특히 막내 딸 민하가 6세 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댄스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강심장'에 출연해 세 딸들이 씨스타의 '러빙유'댄스를 완벽히 소화낸 적이 있어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마지막 곡에는 옷을 갈아입은 씨스타와 박 자매들의 댄스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사진='SBS연예대상'방송캡쳐)
●…김상중 공로상 수상 "그런데 말입니다"=2012 SBS연예대상 공로상은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중인 김상중이 수상했다.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싶다'의 심각한 톤으로 "그런데 말입니다.제 나이에 공로상을 받기에는 조금 이른 게 아닙니까. 그것뿐이 아닙니다.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제가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는 이 유쾌한 진실은 뭘까요"라고 수상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연예대상'방송캡쳐)
●…대상 수상 확신한 이경규 "이게 끝이 아니다"= 2012 SBS 연예대상의 대상 후보는 유재석, 이경규, 김병만이었다. 대상 발표 전 유재석이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을, 김병만이 버라이어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토크쇼 부문 최우수상에 이름이 호명된 이경규는 "이것이 끝이 아니다. 오늘은 느낌이 온다. 유재석, 김병만씨 실력보다 늘 운이 앞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진 대상 후보 인터뷰 자리에서 MC로 나선 김상중에게는 "'힐링캠프'에 안나오면 당신은 킬링(Killing)이다"라는 센스있는 멘트로 시상식 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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