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장관은 이날 2013년도 신년사를 통해 “2013년에도 경제 여건이 좋지 않아 수출과 설비투자 등에서 어려움이 예상되고 내수 반등도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하지만 우리 노력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를 위해 투자와 고용 증대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투자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완화하고 정책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수출과 내수가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쌍끌이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홍 장관은 지경부 과제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 조성을 꼽았다.
홍 장관은 “일감 몰아주기와 골목상관 침해 등 일부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남용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면서 “성과공유제를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유통산업발전협의회와 같은 자율적 상생모델을 통해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 융합도 촉진도 새해 지경부 현안 중 하나다. 홍 장관은 “기존 주력산업은 정보기술(IT)과 융합해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바이오기술(BT)·나노기술(NT) 등 신기술 융복합을 통해 미래형 산업 발전을 앞당길 것”이라며 “창의적 인재와 창업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최근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력수급에 있어선 안정적인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홍 장관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올 겨울 전력위기를 이겨 나가고 있다”면서 “전력난 극복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일부에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고 앞으론 이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안정적인 전력수급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원자력의 안전성과 투명성 제고, 신재생 에너지 확대, 기후변화 대응 등을 통해 최적의 에너지 공급시스템을 조성하고 에너지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