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을 빛낼 CEO]구자용 E1 회장, LPG 넘어 ‘대한민국 에너지 넘버1’ 주도

입력 2013-01-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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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용 E1 회장
“올해의 수상자는 구자용 E1 회장.” 지난해 연말 한국자원경제학회 학술상 에너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구 회장의 이름이 울려퍼졌다.

구 회장은 E1을 통해 안정적으로 LPG를 공급하고 지난 2월 민간에너지업계 최초로 무재해 28년을 달성하는 등 국내 LPG산업 발전을 견인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도 에너지산업대상을 수상했다.

구자용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PG 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LPG 산업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과 다양한 신규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구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2014년부터 미국산 셰일가스에서 추출한 LPG를 시험 도입할 계획이며 가격이 중동산 계약 가격보다 낮다면 미국산을 확대 수입해서 LPG 수입처를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1의 셰일가스 연내 도입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 회장은 LPG 사업 뿐 아니라 유통 부문인 ‘LS네트웍스’사업도 대폭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LS그룹이 E1에 LS네트웍스를 포함시켜 E1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연관성이 높은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키로 함에 따른 것이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 2005년 E1의 대표이사에 취임하며 오랜 해외 경험과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LPG에 한정돼 있던 E1의 사업영역을 스포츠 브랜드, 물류 등으로 확장시키고 스포츠 메이커인 ‘프로스펙스’를 인수했다. 현재 LS네트웍스의 브랜드는 ‘몽벨’, ‘잭울프스킨’ 등 6개에 달한다.

구 회장은 내년도부터 LS네트웍스의 상사 부문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 등 CIS 지역에 지사를 두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구 회장이 최근 내년도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만큼 내년도 구 회장이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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