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을 빛낼 CEO]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 ‘위기를 기회로’ 태양광 수직계열화 눈앞

입력 2013-01-01 0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
한화그룹이 태양광 수직계열화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방한홍 대표이사가 이끄는 한화케미칼이 있다.

한화케미칼은 2013년 5월 전남 여수에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미 공사비의 80%를 안정적으로 투입했다. 회사 측은 약 6개월간 시험 가동을 거쳐 2014년부터 ‘나인-나인(99.9999999%)급’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양산할 계획이다.

한화는 그룹 차원에서 태양광사업을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태양광산업의 위기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는 역발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것이다.

워낙에 업황이 안 좋다 보니 한화케미칼이 그룹 비전 달성의 첨병 역할을 자처하는 것에 대해 일부 직원들의 우려도 뒤따랐다. 하지만 방 대표는 특유의 공유 경영으로 모든 것을 불식시켰다. 직원들과 잦은 스킨십으로 소통을 강화해 온 결과다.

방 대표는 지난해 초 한화케미칼의 사령탑을 맡으면서 매월 두 차례에 걸쳐 직원들과 아침식사를 하는 ‘굿모닝 CEO’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임원부터 평사원까지 다양하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2·4주 수요일 아침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아침을 먹으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지금까지 본사 근무 직원의 85% 이상에 해당하는 225명의 직원들이 다녀갔다.

방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개인사에 대한 소소한 얘기부터 경영에 관한 내용까지 전부 나눈다. 즉시 실행 가능한 제안은 곧바로 경영에 반영하다 보니 직원들의 호응도 높다.

방 대표는 2013년부터는 대전·울산·여수공장 등 현장 근로자와도 이같은 소통의 장을 마련할 생각이다.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에 진행하는 CEO 주관 경영설명회도 향후 사업 방향과 전략 등을 가감없이 공유해 직원들의 소속감과 주인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의 기폭제가 될 한화케미칼의 2013년이 기대되는 이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경제성장 1%대 회귀하나…한은, 성장률 내년 1.9%·2026년 1.8% 전망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5: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384,000
    • +1.77%
    • 이더리움
    • 4,971,000
    • +4.17%
    • 비트코인 캐시
    • 723,500
    • +4.03%
    • 리플
    • 2,048
    • +6.28%
    • 솔라나
    • 329,700
    • +2.42%
    • 에이다
    • 1,394
    • +3.03%
    • 이오스
    • 1,108
    • +0.54%
    • 트론
    • 279
    • +1.09%
    • 스텔라루멘
    • 674
    • +9.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400
    • +7%
    • 체인링크
    • 24,910
    • -1.15%
    • 샌드박스
    • 829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