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을 빛낼 CEO]조원태 대한항공 전무, 글로벌 불황 속 공격 투자… 실적 경신 기대

입력 2013-01-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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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원태 전무.
조원태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전무)의 지난해 활약상은 어느 때보다 높게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2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그는 영업이익 3000억원 돌파라는 성과를 들고 나왔다. 이는 2010년 3분기 이후 두 번째 3000억원 달성이다. 특히 유럽발 금융위기에 유류비 상승까지 겹친 최악의 상황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당시 항공업계는 대한항공의 실적 개선이 이뤄진 데에는 조 전무가 여객사업본부장 시절 대형항공기를 투입해 장거리 공급을 늘려온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로도 여객 부문에서 공격적으로 투자한 차세대 신형 항공기 도입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현되면서 사상 최대 수송 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역시 조 전무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게다가 올해는 그에게도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풀어야 할 과제, 추진해야 할 사업 등 할 일이 태산이다.

우선 산업은행과 맺은 재무구조 개선 약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부채비율을 600%대로 낮춰야 한다. 또 2013년은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신규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다. 실적에 대한 전망치도 그에게는 꼭 달성해야 하는 목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올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4%, 44.8% 증가한 12조9243억원과 6292억원”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지난 2004년 10월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경영기획팀 부팀장으로 입사해 자재부 총괄팀장, 여객사업 본부장을 거쳐 경영전략 본부장에 이르기까지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한진가 장남이자 대한항공의 젊은 경영인인 그가 올해 어떤 성과물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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