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성공의 중심에는 지난해 4월 위메이드의 공동 대표로 취임한 남궁훈 대표가 있다. 남궁 대표는 위메이드 대표로 취임한 직후, “모바일 DNA를 탑재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미 온라인에서 모바일로의 게임 트렌드 전환을 예상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한 것이다.
모바일 강화를 위해 위메이드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카카오톡’과의 제휴였다. 업계에서도 “위메이드 모바일게임의 성공은 카카오톡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위메이드가 결코 카카오톡의 위력에 ‘무임승차’한 것은 아니다. 특히 남궁 대표는 지난 4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개발사인 카카오와 ‘모바일게임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게임하기 서비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남궁 대표는 지난해 성공을 기반으로 올해는 본격적인 ‘메이저’게임업체로 등극하기 위한 성장 드라이브 시동을 걸 방침이다.
이미 성공적인 체질 개선을 이뤄낸 만큼, 올해는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과 더불어 전체 매출의 60~70%를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시장 공략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위메이드는 NHN재팬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제휴를 맺고 일본 시장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북미·유럽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남궁 대표의 리더십이 이끌어 낸 위메이드의 성공이 과연 ‘장밋빛 2013년‘으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