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일부터 백화점, 베스트샵, 하이마트 등 전국 1400여개 LG전자 판매점에서 OLED TV 구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가격은 1100만원이며 배송은 2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23곳, 베스트샵 8곳, 그리고 삼성동 코엑스 내 LG 시네마3D 스마트TV 체험매장 등 전국 32곳에 LG OLED TV를 전시, 고객들이 최상의 화질을 직접 경험한 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오는 31일까지 구입을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세계 최초 올레드TV 출시기념 순금 골드카드를 증정하는 특전도 준비했다.
LG OLED TV는 자체 발광하는 소자를 통해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 어두운 영역부터 밝은 영역까지 자연색 그대로 완벽하게 표현한다. 여기에 LG 고유의 ‘WRGB’ 방식 OLED 기술을 탑재했다. 이 방식은 경쟁사의 ‘RGB’ 방식에 비해 낮은 불량률로 생산성이 높아 대형 TV 제작에 보다 적합하다.
특히 스마트폰 보다 얇은 4mm 대의 초슬림 두께와 10kg의 초경량 디자인을 구현했다.‘무반사(Anti-Reflection)’ 코팅 처리 기술로 외부광의 간섭을 최소화, 시청 환경도 최적화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1월 유력 IT 전문매체 ‘씨넷(Cnet)’으로부터 ‘CES 2012’에 참가한 제품 중 ‘베스트 오브 CES(Best of CES)’ 및 ‘베스트 오브 쇼(Best of Show)’에 선정 된데 이어 5월에는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9월 유럽 최고 권위의 유럽영상음향협회(EISA)로부터 ‘유럽 디스플레이(European Display Achievement) 2012-2013’ 부문상을 수상했다.
7월에는 미국의 국제디자인상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은상을, 10월 국내 ‘우수 디자인(GOOD DESIGN)’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 한 해 전세계 각종 상을 휩쓸었다.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 부사장은 “이번 LG OLED TV와 지난해 8월 출시한 84형 울트라HD TV를 앞세워 ‘고화질 TV의 선두주자’ 이미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국내에 이어 오는 1분기 중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주요시장에 OLED TV를 잇달아 출시, 차세대 초고화질 TV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전세계 OLED TV 시장규모가 올해 5만대에서 2016년 720만대를 돌파, 144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