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아문센 경영’으로 돌파구 찾을 것"

입력 2013-01-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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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새로운 환경을 맞아 아문센 경영으로 고정관념을 버리고 철저한 분석과 준비로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의미에서 올해 전략 목표를 ‘신한 재창조’로 설정하고 Great 신한을 위한 준비’라는 부제를 달았다.

한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100년 전 인류 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한 아문센의 성공방식을 도입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철저한 분석과 만반의 준비로 상황을 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문센은 남극탐험이라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강한 체력을 기르고, 에스키모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남극탐험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는 등 철저하게 현장에 맞게 준비해 탐험에 성공했다. 올해 신한금융그룹이 잠재적 위험 요인을 철저히 분석하면서 재무건전성을 튼튼히 해서 예상치 못한 외부 충격에도 견뎌낼 수 있어야 하다는 의미다.

한 회장은 이를 위해 올해 △금융환경 변화에 맞는 새로운 성장방식과 차별화 요인 구성 △시스템 변혁을 통한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리스크 관리 강화 △따뜻한 금융의 실천 등 4가지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한때 은행 성장을 견인했던 주택담보대출은 더 이상 주력 상품이라고 할 수 없고, 저성장·저금리로 수신이나 투자상품의 차별성도 사라지고 있다"며 "이러한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방식을 반드시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회장은 환경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성장방식과 차별화 요인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수익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사회·경제적 흐름에 따른 구조적인 변화인 만큼 단순히 예산을 줄이는 비용 절감보다 전사적인 관점에서 사업모델과 조직 구조, 운영체계의 효율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잠재적인 위기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는 리스크에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 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생사가 결정된다"며 "가계대출이나 거액 기업여신에 대한모니터링과 심사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재무적인 안전장치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 회장은 가계대출이나 거액 기업여신 등 위기 발생시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영역에 대해서는 모니터링과 심사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재무적인 안전장치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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