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대비 판매감소는 이어졌으나 12월판매가 작년 월별실적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12월 내수 6405대, 수출 7504를 포함해 총 1만390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11월대비 11.8% 늘어난 실적이다.
뉴 SM5는 내수에서 3902대를 판매해 2012년 들어 가장 많은 판매고를 달성했다. 뉴 SM3 역시 1612대가 팔리며 내수시장 회복을 이끌었다. 수출시장은 QM5가 판매호조를 보여 전월 대비 23% 늘어난 3421대를 기록했다.
하반기 들어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셈이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작년 12월까지 내수 누적판매는 5만9926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10만9221대)보다 45.1% 줄어든 실적이다. 지난해 수출 역시 전년(13만7738대)보다 32.4% 감소한 9만4383대를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을 모두 포함하면 작년 한해 15만430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24만6959대보다 37.5% 줄어든 실적이다.
반면 회사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판매 회복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선보인 뉴 SM5 플래티넘을 비롯해 뉴 SM3의 신차효과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내수실적 6405대는 작년 월별 판매실적 가운데 최고치다.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이성석전무는 “2012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경기 악화로 내수 판매는 많이 줄었지만, 뉴 SM5 플래티넘 출시 이후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어 2013년에는 좀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내수 점유율 10%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