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 "아들이 저를 '잠만 자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입력 2013-01-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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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민수가 '아빠! 어디 가?'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일 오후 5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 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윤민수는 출연 동기를 묻는 질문에 "제 아들이 저랑 같이 살기 시작한 것이 2년 전부터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며 "직업의 특성상 낮과 밤이 바뀌고 하다 보니까 아이와 마주치는 시간이 별로 없었다. 제가 챙기지도 못하니까 아빠를 그냥 '잠자는 사람' 이렇게 생각하고 부탁을 해도 아빠는 안 들어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이래선 안 되겠다 싶었다. 아이들과 좋은 시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여행을 통해 겪은 아들의 변화에 대해 윤민수는 "처음으로 저에게 와서 방학 숙제를 같이 하자 그러고 책을 읽어달라고 했다. 숙제를 같이 해주고 하니까 '아빠도 이런거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하는 걸 깨달은 것 같다"고 말하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빠! 어디가?'는 아빠와 아이가 문명과 떨어진 낯선 시골 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크고 작은 난관에 부딪히는 모습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성동일과 준(7), 이종혁과 준수(6), 방송인 김성주와 민국(9),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과 지아(6), 가수 윤민수와 후(7) 등 총 5쌍의 아빠와 자녀가 출연한다. 엄마 없이 지내는 48시간을 통해 '아빠란 무엇인가?'란 화두로 이 시대의 아빠상과 성장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다. 오는 6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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