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가수 박완규가 이혼에 얽힌 속사정을 털어놨다.
박완규는 3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이혼 당시 아이들과 부모님에게 안겼던 상처를 고백했다. 이날 그는 생활고 때문에 17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박완규는 "아들이 학원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그걸 나한테 말 안하고 할머니에게 털어놓으며 대성통곡했다고 하더라. 얼마나 부모 노릇을 못했으면 할머니에게 털어놨겠나"며 괴로워했다.
이어 박완규는 "아들에게 '엄마 아빠가 이혼하게 됐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 녀석이 자기도 힘들 텐데 '아버지 저는 다 이해하고 괜찮은대요. 동생이 걱정됩니다'라고 의젓하게 말하더라. 가슴이 무너졌다"고 말하며 울컥했다.
박완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완규 아들 너무 의젓하다" "아들있어 든든하겠다" "앞으로 좋은 활동 보여주세요" "생활고 힘들었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