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FX] 달러, 유로 대비 강세…미국 정부 부채 우려

입력 2013-01-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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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외환시장에서 3일(현지시간) 달러가 유로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의회가 재정절벽 위기를 모면한 가운데 연방 정부 부채 한도를 올리는 방안에 합의할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2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0.38% 하락한 1.313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엔은 달러에 대해 전일 87.33엔으로 지난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찍은 후 소폭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11% 내린 87.24엔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50% 하락한 114.59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날 논평에서 “미국이 재정절벽 위기는 막았지만 정부 부채 16조4000억달러(약 1경7000조원) 해결이라는 훨씬 어려운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세금인상과 지출삭감을 합한 6000억 달러를 재정절벽이라 부른다면 정부 부채 때문에 ‘재정심연’에 빠질 수도 있다”고 평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일 하원의 재정절벽 협상안이 통과된 후 “재정절벽 협상안 타결은 우리 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한 단계에 불과하다”면서 “연방정부의 부채를 줄이기 위한 장기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미국 의회의 재정절벽 합의안 통과를 반기면서도 막대한 정부 부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의 공공 재정 부문이 제자리를 찾으려면 아직 할 일이 많다”면서 “우선 국가 채무 한도를 신속하게 상향 조정하는 동시에 연방 정부 예산 자동 삭감(시퀘스터) 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나단 카베나 웨스트팩뱅킹 외환 전략가는 “미국의 부채 한도 문제가 앞으로 수 주간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이라며 “달러와 엔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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