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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지난해 9월 27일 괌 첫 취항 이후 100일 만에 탑승률 82%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탑승객수는 지난해 10월 8200여명, 11월 1만600여명, 12월 1만5000여명 등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성장세 배경으로 △운항횟수 확대(주7회->주11회) 등 공격적 노선 운항 △개별 자유여행객 증가 등을 꼽았다.
실제로 괌 관광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괌 여행객(한국인 기준) 중 개별 자유여행객 비율이 2010년 12%, 2011년 11% 수준에서 최근 100일 간 28.5%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증가하는 자유여행객을 확보하기 위해 괌 현지 리조트, 렌터카, 수상레포츠시설 등과 제휴를 맺고 제주항공 이용고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지난해 12월 24일에는 괌 시내에 자유여행객 전용 라운지(사진)도 오픈했다. 자유여행객 전용라운지는 오픈 1주일 만에 일평균 35명이 방문했다. 또 라운지 웹사이트 방문객은 일평균 625건, 공항 및 호텔 픽업서비스 신청은 일평균 63건 등으로 반응이 좋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신규취항한 이후 괌 노선에서의 여행패턴이 변하고 있는 것 같다”며 “괌 이외의 다른 노선에서도 개별여행자의 편의를 위한 제주항공 만의 특화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