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이달 말 퇴임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최측근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미 백악관과 월가 임원들에게 퇴임 의사를 밝혔으며 이를 번복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가이트너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임기를 유지해왔으나 후임 인선이 진행됨에 따라 사의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공화당이 정부 부채 한도 증액 문제를 놓고 다시 치열한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임 소식이 전해져 주목을 받고 있다.
가이트너 장관은 협상 여부에 관계없이 이달 말 퇴임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가이트너의 뒤를 이을 오바마 2기 재무장관으로는 잭 루 백악관 비서실장이 가장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