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4일 다음에 대해 올해부터 시작한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이 예상보다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실적 회복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버추어의 철수로 인해 광고주들이 빠르게 다음 플랫폼으로 이동했으며 지난 12월에는 다음 자체 검색광고 PPC가 오버추어에 비해 20%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연구원은 “광고주 수도 지난해 10월 14만에서 현재 17만 이상으로 확대됐다”며 “자체 광고 전환 이후 검색 쿼리 숫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여 검색광고 매출 성장세가 기대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검색광고 매출은 2256억원으로 지난해 1818억원에 비해 24.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그 이유로 “자체 플랫폼 사용에 따른 매출 인식 변화로 213억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네이트, 줌 등의 고객을 확보한 검색광고 네트워크 비즈니스도 200억원 이상 매출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