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수’ 싸이가 세계적인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졸업한다.
강남스타일은 작년 7월 공개 이후 34개국 이상에서 메가히트를 치며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 수 11억 건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강남스타일은 서울의 부촌 강남의 연애문화를 그린 가사에다 단순한 말 춤을 접목, 코믹한 이미지로 세계인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인기에 따른 잦은 공연으로 싸이의 체력에도 한계가 왔다고 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싸이는 새해 전야 뉴욕 타임스퀘어 공연에서 강남스타일을 부르는 것도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선이 전했다. 싸이의 타임스퀘어 공연은 유재석 노홍철 MC해머 등이 깜짝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싸이는 당시 공연에 앞서 “새해 전야에 타임스퀘어에 있는 것은 매우 특별하다”면서 “이는 세상에서 가장 큰 무대다. 더구나 내 생일이다”라고 외쳤다. 그는 이어 “아마도 강남스타일의 마지막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싸이가 조만간 내놓을 강남스타일의 후속곡에 전념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싸이는 후속곡은 영어로 될 것이라며 같은 소속사에 있는 대형 스타가 피처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들은 저스틴 비버를 유력하게 꼽았다.
네티즌들은 "좋은 생각이야" "이제 그만할 때도 됐지" "친구여, 말춤을 절대 잊지 않을게" "싸이는 50살까지 말춤 출 줄 알았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