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에서는 더 이상 동기부여를 찾기 힘든 류현진이지만 메이저리그는 그야말로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두 모인 곳이다. 한화 이글스에서 7년간 98승 52패 2.80의 방어율을 기록한 류현진은 2006년 데뷔 당시 18승 8패 방어율 2.23을 기록하며 역사상 전무후무한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차지했다. 데뷔 당시 2000만원이었던 연봉은 2012년 4억3000만원까지 수직 상승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인상적인 피칭은 덤이었다.
여기에 류현진은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래 최초로 국내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는 최초의 사례다. 향후 메이저리그에서 국내 프로야구를 판단하는 가치의 척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어깨는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다.
일단 밥상은 제대로 차려졌다. LA다저스는 류현진에게 2573만7737 달러33 센트(약 273억5900만원)의 포스팅비용을 지불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봉 협상 과정에서는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결국 옵션 포함 6년간 최대 4200만 달러(446억4600만원)의 거액을 안기며 류현진을 품었다. 보장된 액수만 6년간 3600만 달러(약 382억6800만원)에 달한다.
현지에서 류현진에 대한 평가는 크게 엇갈린다. 높은 수준의 포스팅비용을 지불한 자체만으로도 일단 충분히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지난 12월 31일 미국 스포츠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그레인키와 류현진을 영입한 다저스가 캘리포니아의 뉴욕 양키스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강력해진 5대 구단 중 다저스를 4위로 꼽았다.
하지만 LA타임즈는 칼럼을 통해 “다저스가 류현진을 놓고 도박을 했다”는 제목을 뽑으며 “단지 몇 안되는 스카우터의 눈에 띈 선수에게 거금을 투자한 것은 모험”이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사실 블리처리포트 역시 류현진이 다저스와 계약을 맺을 당시만 해도 “다저스의 어리석은 투자는 실패로 끝날 것”이라는 비관적인 입장을 견지했었다.
국내대회에 출전하는 김연아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3월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우승이 확실시되는 김연아의 눈은 이미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캐나다로 향해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4위 내에 입상할 경우 소치올림픽 출전권을 얻게 된다. 하지만 김연아는 후배들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10위 이내에 들면 국가별 쿼터가 2장, 우승이나 준우승을 차지하면 3장까지 쿼터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전망은 밝은 편이다. NRW 트로피에서 김연아는 200점대를 기록한 반면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비슷한 시기에 열린 일본선수권대회에서 193.45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복귀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김연아인 만큼 2013년 역시 크게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