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에는 박 당선인의 공약 개발을 담당했던 국민행복추진위원회(행복추진위) 출신들이 대거 입성했다. 모두 24명의 인수위원 중 14명이 행복추진위 출신이다.
분과별 간사 9명 중에는 5명이 행복추진위 출신이다. 김장수 외교국방통일 분과 간사는 행복추진위에서 국방안보 추진단장을 맡았다. 이외에 류성걸 경제1분과 간사와 이현재 경제2분과 간사는 각각 정부개혁 추진단, 경제민주화 추진단 소속이었다.
곽병선 교육과학 분과 간사는 행복추진위 행복교육추진단장이었으며 최성재 고용복지 분과 간사는 편안한 삶 추진단장이었다.
각 분과 소속 위원 14명 중에는 9명이 행복추진위를 역임했다. 국정기획조정 분과의 옥동석 인천대 교수는 정부개혁추진단장이었으며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은 실무추진단 부단장을 맡았다.
이외에 외국방통일 분과 위원 윤병세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행복추진위에서 외교통일 추진단장을 맡았으며 같은 분과 소속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는 외교통일추진단 추진위원이었다.
이외에 경제 1분과 홍기택 중앙대 교수(행복추진위에서 힘찬경제 추진위원), 경제2분과 서승환 연세대 교수(주택부동산 TF단장), 고용복지 분과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실무추진단장)·안상훈 서울대 교수(편안한 삶 추진위원), 여성문화 분과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행복한 여성 추진단장) 등이 행복추진위 소속이었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이번 인수 위원들은 박 당선인이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임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