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말도 한파가 계속될 전망이다. 절기상 소한인 5일 수도권 및 강원도 일부 지역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 6일에는 기온이 소폭 오르겠으나 예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관측됐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많은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서울·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오전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적설은 1㎝미만으로 예상됐다. 남부지방은 맑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6도로 예상돼 전날보다 상승할 전망이다.
다음날인 6일은 전날보다 기온이 조금 더 오른 가운데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겠고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6도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당국은 이번 주말 기온이 조금 오르겠으나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날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 몰아친 한파는 전국적인 기상자료 수집이 시작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강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영하 1.7도로 평년보다 3.2도 낮았다고 밝혔다. 1973년 이후 12월이 작년보다 추웠던 해는 2005년이었으며 당시 전국 평균기온은 영하 2.2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