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박지성·이청용 나란히 웃었다

입력 2013-01-06 10:58 수정 2013-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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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태극전사'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과 이청용(25·볼튼 원더러스)이 나란히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박지성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로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FA컵 64강'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WBA)과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박지성의 선발 출장은 지난해 10월21일 에버턴 전 이후 약 2개월 반만에 이뤄진 것. 부상으로 이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박지성은 지난 3일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후반 45분 교체출전 한 뒤, 3일 뒤 열린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격했다.

다만 이날 선발출전한 박지성의 왼팔에는 주장완장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 주장완장은 수비수 클린트 힐이 차고 출전했다.

그동안 주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왔던 박지성은 주장 완장을 동료에게 양보한 채 이날 특유의 활동력과 폭넓은 움직임으로 공수를 지휘했다.

경기는 2-2로 비겼지만 박지성은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으로부터 평점 3.5점(5점 만점)을 부여받았으며,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됐다.

골닷컴은 "박지성이 부상에서 오랜만에 돌아와 예전의 부지런한 경기력을 다시 보여줬다"며 "공격적이고 집요한 그는 에스테반 그라네로가 교체되고 나서는 전방으로 패스를 엮어내며 더 깊이 있는 역할을 맡았다"고 평가했다.

이청용도 같은 날 영국 볼튼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선덜랜드와의 64강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2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팀의 2-2 무승부에 공헌했다.

이청용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 4골을 터뜨린 데 이어 시즌 5호골을 신고했다.

특히 이청용은 지난달 30일 버밍엄과의 챔피언십 경기 후 2경기 만의 득점으로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같은 활약에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며 이청용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 등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과연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새 팀으로 둥지를 옮길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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