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봉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정기획조정 분과 간사가 6일 열린 인수위 첫 워크숍에서 기조 강연을 했다.
유 간사는 이날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국정철학에 대해 강연했다. 이외에 유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제18대 인수위의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골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출범한 인수위는 출범 직후 정부조직개편안 마련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유 간사는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로 이번 인수위에서 정부조직개편안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3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한국행정학’, ‘인사행정론’ 등을 집필했다. 이와 관련 유 간사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어떤 내용의 강연이냐’는 질문에 “국정 철학이다”고 짧게 답변했을 뿐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정현 인수위 정무팀장은 “강연은 비공개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유 간사의 강연 내용이 인수위의 운영 방향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그렇다, 아니다’라는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인수위 워크숍에는 박근혜 당선인을 제외한 인수위원 전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