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과 박시후가 ‘찌질한 사랑 추한 사랑’으로 누리꾼을 감동시켰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서는 문근영이 박시후의 ‘찌질한 사랑’에 ‘추한 사랑’으로 화답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타미홍(김지석 분)은 한세경(문근영 분)에게 파리유학을 강요하며 그 조건으로 이후 차승조(박시후 분)와의 모든 만남은 금지된다는 계약서에 서명하라고 말했다. 한세경이 파리의 유명 디자인 스쿨에 갈 수 있도록 타미홍이 도울테니, 차승조 곁에서만 떠나라는 제안이었다.
한세경이 눈물을 흘리며 “한번만 봐주면 안 되냐. 나는 정말 진심으로 회장님을...”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타미홍은 “세경씨가 어떻게 차회장에게 접근했는지 내가 다 아는데 그건 너무 추하지 않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한세경은 “어차피 신인화(김유리 분) 팀장님도 정략결혼인데 왜 팀장님은 예뻐 보이고 나는 추한 거냐. 왜 나만 도덕적이어야 하냐”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한세경은 계약서에 서명 후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차승조에게 못간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차승조는 포기하지 않고 핸드폰 위치추적, 한세경을 찾아가 끌어안았다.
이어 “나 멋있는 회장님 아니다. 세경씨 구해줄 왕자님도 아니다. 난 그냥 세경씨 사랑하는 찌질한 남자다. 난 세경씨를 찌질하게 사랑한다. 이런 날 받아줄 수 있는지 세경씨가 결정해라”고 고백했다.
차승조의 고백에 결심을 굳힌 한세경은 타미홍에게 향했다. 세경은 타미홍에게 “그래, 차승조에 대한 내 마음은 추해. 근데 추한 사랑도 사랑이야”라면서 “ 래서 지금부터 난 차승조에 대한 내 마음을 추한 사랑이라 부를 거야. 추하지만 난 차승조를 추하게 사랑할거야. 그러니까 그 쪽이 포기해. 난 내 추한 사랑, 절대 포기 안해” 라고 선언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찌질한 사랑 추한 사랑 문근영 사랑 꼭 이뤄졌으면”, “찌질한 사랑 추한 사랑 ‘청담동 앨리스’ 흥미진진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