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훈, G-TOUR 3승 이뤄

입력 2013-01-0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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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훈(25·요이치)이 손에 땀을 쥐는 승부 끝에 지투어(G-Tour)에서 시즌 3승을 기록했다.

한지훈은 6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2~13 KT 금호렌터카 우먼스 G-TOUR 윈터 시즌' 3차전 결선 2차전에서 1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섬머시즌 2차대회와 윈터시즌 2차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한지훈은 이로써 2회대회 연속 우승을 비롯해 G-Tour 사상 첫 시즌 3승을 달성하는 기록을 만들어 냈다.

골프존 비전 시스템의 이븐데일CC(파72.5452m)에서 치러진 대회에서 한지훈은 전날 8언더파를 기록하며 2차전에서 1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나란히 시즌 2승을 올린 김정숙(42·MFS)과 1승을 기록한 최예지(18·투어스테이지) 등과 우승경쟁을 벌였지만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경기 15번홀까지 4타차 선두를 유지한 한지훈이 16번홀에서 위기가 찾아왔다. 그는 1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사이 2위 김정숙이 버디를 기록해 1타차로 따라붙어 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지훈은 마지막 18번 홀까지 더 이상의 흔들림을 보이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 했고, 김정숙은 18번홀 연장전으로 갈 수 있는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우승은 한지훈의 차지가 됐다.

한지훈은 “G-tour에서 첫 3승의 주인공이 됐다는 것이 기쁘다. 남은 2개 대회에서도 더 많은 승수를 쌓아 다승왕과 상금왕을 달성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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