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조건...특권 포기한 우루과이 대통령

입력 2013-01-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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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리더의 조건'

리더의 조건, 우루과이 대통령의 서민적인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6일 방송된 SBS 다큐멘터리 ‘리더의 조건’에서는 우루과이 호세 무히카 대통령의 소박한 일상을 소개하며 새로운 리더의 모습을 보여줬다.

우루과이는 남미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가장 높은 나라다. 그러나 무히카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다.

무히카 대통령의 재산은 1987년형 200만원짜리 자동차 한 대 뿐이다. 그는 국가에서 제공한 관저를 거부하고 농가에서 살고 있다. 월급은 달랑 130만원. 월급의 90%를 기부하고 나머지는 무주택자를 위한 사업에 쓴다.

무히카 대통령은 “우루과이의 대다수 시민들도 이와 다를 바 없이 생활한다”면서 자신의 소박한 생활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네티즌들은 “리더의 조건을 갖춘 대통령이군요” “특권없는 대통령이란 저런 모습이군” “우리나라 대통령은 1937만원 받는다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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