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바이오 벤처기업 아이진의 ‘당뇨성 망막병증 치료제’가 지난 12월21일 유럽 임상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당뇨성 망막병증 치료제’는 오는 11일에 네덜란드에서 임상 대행 기관인 PRA의 주관 하에 킥오프 미팅을 갖고 본격적인 임상 실험에 돌입한다.
부광약품은 지난 해 11월 아이진에 28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에 올랐다. 아이진은 올 하반기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진의 ‘당뇨성 망막병증 치료제’는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하는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과제 수행으로 거둔 성과로써 개발 당시부터 학계와 제약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
특히 이번 유럽 임상 승인은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바이오신약이 세계 시장에 그 가치를 인정 받았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아이진은 ‘당뇨성 망막병증 치료제’의 유럽 임상 이외에도 자체 개발한 면역 보조제가 포함된 ‘자궁경부암 백신’의 국내 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바이오 신약인 ‘욕창 치료제’의 국내 임상 1상·2상 승인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