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가 올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기업 신뢰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상공회의소(BCC)는 이날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4분기 기업 신뢰지수가 두드러지게 상승했다면서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 모두 역내 주문과 수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존 롱워스 BCC 의장은 “수많은 난관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진보하고 있다”면서 “기업 신뢰지수가 상승세임에도 불구하고 경제 성장세는 여전히 약하다”고 말했다.
BCC의 이번 조사 결과는 전일 기업들의 경제 낙관론이 개선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와 유사한 내용이다.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경기부양책이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지난해 12월 서비스업종이 예상 밖의 부진을 보이면서 경제 회복의 취약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BOE 통화정책위원회가 오는 10일 회의에서 3750억 파운드(약 398조원) 규모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기준금리 역시 최저 수준인 0.5%를 고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