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겹친 CJ E&M, 주가 어디까지 갈까?

입력 2013-01-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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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이 잇따른 호재로 연일 주가가 상승세다. 온라인 게임 부진으로 고전하던 게임 사업부 넷마블이 모바일 게임 흥행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최근 개봉한 재난영화 ‘타워’도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E&M은 전거래일 대비 0.81%(250원) 오른 3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 연속 이어진 상승세다. CJ E&M은 전일대도 10.75% 급등하며 약 2개월 만에 주가 3만원선을 회복했다.

CJ E&M의 강세에는 게임 사업부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다함께 차차차’의 열풍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스마트폰 레이싱 액션게임 다함께 차차차는 출시 7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600만건을 달성했다.

‘카카오 게임하기’와 구글플레이에서 나란히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구글플레이에서의 최고 매출 1위는 단 7일 만에 달성했다. 이는 기존 인기작인 드래곤플라이트와 애니팡이 최고 매출 1위까지 각각 17일과 23일이 걸린 점에 비해 상당히 빠른 기간이다. 모바일 게임의 인기주기가 2~3개월로 빨라졌지만 지난해 3분기 매출액 491억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하며 CJ E&M의 속을 썩이던 넷마블의 실적 턴어라운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화 쪽에서도 선전이 두드러진다. CJ E&M이 배급한 영화 ‘타워’가 지난 주말 누적 관객 수 350만명을 돌파하며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조만간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0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광해’에 이어 ‘늑대 소년’, ‘타워’의 흥행이 이어지면서 CJ E&M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CJ E&M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승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CJ E&M이 게임의 초점을 수익성에 맞추면서 올해 스포츠 등 모바일 게임을 40개정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송이나 영화 쪽도 인력충원에 따른 비용이 마무리되면서 올해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른 모바일 게임의 성공 사례를 고려하면 다함께 차차차의 매출은 약 300억원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일단락된 대규모 인력 충원과 비용절감에 따라 방송을 중심으로 이익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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