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가솔린과 난방유의 가격이 상승했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재료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3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센트 떨어진 배럴당 93.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 4거래일 연속 21센트 안팎으로 움직였다.
가솔린과 난방유의 가격은 지난 6일 이후 0.5%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10명의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원유 재고는 지난 4일까지 일주일 동안 0.6% 증가한 3억6200만배럴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수석 시장애널리스트는 “가솔린 등의 가격이 상승했지만 원유 재고가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는 하락했다”면서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고 이는 WTI에 부담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