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그늘…문닫은 프랜차이즈업체 4년래 최고

입력 2013-01-0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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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과 치열한 경쟁 탓에 사업을 접은 프랜차이즈업체가 급증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따라 프랜차이즈 창업이 인기를 누린 것과는 상반된 현상으로 업계에서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경쟁과 경기 불황을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

9일 업계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정보공개서 등록취소 건수는 592건으로 4년래 최고치를 보였다. 2009년 155건에 이어 2010년 226건, 2011년 451건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정보공개서 등록은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가맹점 유치를 위해 필수적인 절차인데, 등록취소가 만은 건 그만큼 사업포기가 많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사업의 인기로 창업 브랜드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공정위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프랜차이즈의 수는 2009년 1901개, 2010년 2250개, 2011년 2947개, 지난해 3400개 등으로 4년만에 70%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퇴직 베이비붐 세대들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라며 “이같은 창업 붐에 따라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넘쳐나면서 퇴출당하는 업체도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맹사업본부의 평균수명도 짧아지고 있다.

지난 2010년 말 지식경제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전국 프랜차이즈 브랜드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맹사업본부의 평균 수명은 5.38년에 불과했다. 출범 1년만에 사업을 중단하는 업체도 전체의 16.1%에 달했으며, 1~5년 간 유지하는 업체도 46.8%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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