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3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미국 NBC 등 주요 방송에서 우리 제품을 극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대형화와 화질과 같은 하드웨어 부분보다는 UI(유저 인터페이스) 등 사용자 경험 측면의 진화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고 호평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13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였다. 소비자가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볼만한 TV 프로그램을 TV가 알아서 추천해 주는 기능과 더 진화한 음성·동작 인식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김 부사장은 이날 오후 약 1시간 동안 세계 최대 글로벌 케이블 사업자인 리버티글로벌의 VIP들과 함께 삼성전자 부스를 돌았다. 이 자리에는 마이크 프리즈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고위 임원 10여명이 함께 했다.
특히 김 부사장은 마이크 CEO에게 TV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에볼루션 키트’, 한 화면에서 각기 다른 방송을 볼 수 있는 OLED TV의 듀얼뷰 플레이 등 주요 제품과 기능을 직접 설명하는 열의를 보였다.
리버티글로벌은 방송,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블 사업자로 전 세계 14개국 18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리버티 글로벌과 케이블 셋톱박스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의 셋톱박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