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부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정착기본금을 10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정착기본금을 1인 세대 기준으로 현행 6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가족 수에 따른 지원금은 각각 △2인 1200만원 △3인 1600만원 △4인 2000만원 △5인 2400만원 △6인 2800만원 △7인 이상 3200만원 등이다.
지난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은 모두 1509명이다. 정착기본금이 인상됨에 따라 올해 약 15억원 가량이 추가적으로 소요될 전망이다.
기재부는 “2007년 이후 5년 동안 동결했던 정착기본금에 대해 그동안의 물가상승률을 고려했다”며 “이탈주민의 초기 생활필수품 마련 등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