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원료, 핵연료 SW기술 미국 수출

입력 2013-01-09 17: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자력 종주국 미국에 우리나라 핵연료 소프트웨어 기술이 처음으로 수출된다.

지식경제부와 한전원자력연료는 미국 원자력회사인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사로부터 1200만달러 규모의 소형모듈원전(SMR)용 핵연료 개발 용역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2017년까지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하고 있는 4만5000kW 규모의 SMR에 들어갈 핵연료에 대한 설계와 지원, 자문, 정부 인허가 획득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한전원자력원료 김기학 사장은 “계약규모도 막대하지만 원전 선진국인 미국에 하드웨어가 아닌 원자력 소프트웨어를 수출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독자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한국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을 받았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전원자력연료는 SMR과 구조는 다르지만 규모가 비슷한 중소형 원전인 ‘스마트(SMART)’ 원자로의 핵연료를 개발한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을 수주한 경험도 이번 계약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전원자력연료는 지경부 산하의 원자력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핵연료를 설계·제조하는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다. 현재 국내에서 가동 중인 23기의 원전에 필요한 핵연료를 전량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오는 2016년부터는 UAE 원전에도 핵연료를 수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1: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19,000
    • -1.32%
    • 이더리움
    • 4,611,000
    • -2.97%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3.52%
    • 리플
    • 1,912
    • -7.45%
    • 솔라나
    • 344,900
    • -3.66%
    • 에이다
    • 1,363
    • -9.19%
    • 이오스
    • 1,120
    • -0.71%
    • 트론
    • 287
    • -4.01%
    • 스텔라루멘
    • 705
    • -14.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50
    • -4.77%
    • 체인링크
    • 24,050
    • -3.53%
    • 샌드박스
    • 1,158
    • +73.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