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경제운전으로 불리는 에코드라이브가 연비 절감의 경제적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안전공단은 9일 ‘2012년도 에코드라이브 교육 결과’보고서를 통해 연비향상으로 연료 소모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각각 29%, 2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15% 감소했다. 2012년도 공단의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을 받은 운전자는 4610명이다.
또 2011년 교육을 이수한 서울시 버스운전자 3,109명 중 유효표본 3,062명에 대해 교육 전후 6개월간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추이(2010년 10월~2012년 6월) 등을 분석한 결과, 발생건수는 교육 이수 전 133건(1인당 0.043건)이었으나 이수 후 113건(1인당 0.036건)으로 감소했다.
부상자의 경우 교육 이수 전에는 246명이었지만 이수 후 196명으로 20% 감소했으며, 부상자 중 중상 이상의 부상자 감소율은 31%(교육 전 68명, 교육 후 47명)로 나타나 대형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측은 이번 분석을 통해 에코드라이브는 연비향상, 온실가스 저감 효과뿐만 아니라 급출발·급가속·급제동 금지 등의 운전습관 개선으로 교통사고가 감소되면서 경제환경생명을 살리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정일영 이사장은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교통사고까지 줄일 수 있는 에코드라이브 교육 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일반 국민들이 손쉽게 에코드라이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에코드라이브 포털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교육 홍보도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코드라이브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자동차에서 15~20%를 차지하고 높은 유류비 등으로 인한 에너지 절약과 바른 운전습관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에코 드라이브 교육에는 올바른 운전자세(습관주행, 에코주행), 안전운전을 위한 자동차 제동특성 체험(곡선,미끄럼 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