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을 맡았던 홍기택 중앙대 교수가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밝혔다.
10일 농협금융 관계자는 “홍기택 이사가 9일 오후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통보해 왔다” 며,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의 특정 기업 사외이사 겸임이 논란이 되자 이사직을 물러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기택 교수의 사임에 따라 NH농협금융지주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새로운 사외이사후보 추천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홍기택 교수는 앞서 인수위에서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에 홍 교수가 인수위원과 사외이사를 겸직하는 것은 금융 분야를 다루는 경제1분과에 소속돼 있어 부적절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홍 교수는 같은 날 인수위의 만류에도 불구, 인수위원직 또한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