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미국 어닝시즌 낙관론

입력 2013-01-1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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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61.66포인트(0.46%) 상승한 1만3390.5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0포인트(0.45%) 오른 3105.8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87포인트(0.27%) 상승한 1461.02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어닝시즌의 첫 스타트를 끊은 알코아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억4200만 달러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폴로그룹과 몬산토도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발표하면서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켰다.

중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사상 처음으로 50조 위안(약 90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경제일보는 오는 18일 국가통계국이 지난해 4분기와 연간 GDP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의 성장 목표치인 GDP 7.5%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9.2%의 성장률을 보인 2011년 GDP가 47조30104억 위안에 이른 데 이어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50조 위안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에서는 독일의 산업생산과 산업 주문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독일 경제부는 11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2% 감소에서 반등한 것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독일의 11월 산업 주문은 전월 대비 1.8%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 독일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크브룩인베스트먼트의 피터 잔코브스키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알코아의 실적이 좋은 시작을 알렸다”면서 “선두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내놓는다면 확실히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보잉이 747 드림라이너의 화재 사고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3.6% 반등했다.

페이스북은 오는 15일 미디어이벤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5.3% 급등하며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30달러선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이 개선된 온라인 광고서비스나 스마트폰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크레디트스위스(CS)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4.6%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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