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초고층건물 최초로 ‘청정개발체제’ 참여

입력 2013-01-10 14: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UN에 등록신청…확정시 친환경 건축물 공식 인증

▲'롯데월드타워' 조감도. (롯데물산 제공)
롯데물산이 시행하고 롯데건설이 공사하는 ‘롯데월드타워’가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로서의 공식적인 인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물산은 송파구 잠실 일대에 추진 중인 123층 롯데월드타워 프로젝트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도입을 UN에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으로 최근 등록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CDM은 유엔기후협약(UNFCCC)과 교토의정서(1997년)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있는 선진국이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 소요되는 비용부담의 완화 목적으로 도입한 제도다.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없는 국가가 감축사업을 통해 확보한 온실가스 감축량을 선진국이 구입해 감축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효율적인 감축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태양광·풍력·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도입해왔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CDM사업 국가승인 신청서를 지식경제부에 제출해 지난해 11월 15일 태양광·풍력, 11월 26일 태양열·지열에 대해 각각 승인을 받았다.

롯데월드타워의 CDM사업이 UN CDM집행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등록이 확정되면 향후 10년간 약 1만8353톤 규모의 탄소배출권(CERs)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4만 그루의 소나무(10년생 소나무 기준)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규모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UN에 등록된 CDM 사업 건수는 총 5511건이며, 국내 등록건수는 83건이다. 특히 초고층 중 아직 UN에 등록된 사례가 없어 롯데월드타워가 등록 확정시 세계 최초의 초고층 건축물 CDM사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이번 CDM사업 UN 등록신청은 롯데월드타워가 ‘친환경 녹색 건축물’이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도입으로 향후 국내외 초고층 복합단지 개발의 귀감사례와 친환경 건축물의 표본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70,000
    • -1.51%
    • 이더리움
    • 4,621,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744,000
    • +7.2%
    • 리플
    • 2,106
    • +8.56%
    • 솔라나
    • 361,100
    • -1.07%
    • 에이다
    • 1,486
    • +20.71%
    • 이오스
    • 1,052
    • +9.02%
    • 트론
    • 286
    • +2.14%
    • 스텔라루멘
    • 591
    • +49.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50
    • +3.96%
    • 체인링크
    • 23,190
    • +8.62%
    • 샌드박스
    • 526
    • +5.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