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0일(현지시간) 전반적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열린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다만 영국증시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27% 하락한 287.4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05% 오른 6101.51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39% 떨어진 3703.12로,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16% 밀린 7708.47로 각각 마감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의 0.75%로 동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경기부양을 위해 취했던 조치들이 효력을 발휘하면서 연말부터 점진적인 경기회복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현재의 기준금리 동결에 더 무게중심을 두는 모습을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노키아가 지난 분기 휴대폰 사업이 이익을 냈을 것이라는 발표에 11% 폭등했다.
영국 최대 소매업체 테스코도 지난 5일 기준 이전 6주간 동일점포 매출이 1.8% 증가했다는 소식에 1.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