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 2015년 종전 70주년에 새 담화발표”

입력 2013-01-11 11: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집단적 자위권 행사 구체적 검토 이달 착수…“댜오위다오, 중국에 1㎜도 양보할 생각 없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무라야마 담화를 대신할 새로운 담화를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인 2015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고 11일(현지시간)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무라야마 담화는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1995년 종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이 전쟁으로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여러 국가와 국민에게 큰 손해와 고통을 줬다”는 반성과 사죄를 표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는 전후 50주년을 기념해 나온 담화이지만 지금은 21세기”라면서 “종전 70주년인 2015년에 맞는 담화를 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 밖에도 국방군 보유·집단적 자위권 행사·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영유권 분쟁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다.

자민당의 총선 공약이었던 평화헌법 개정을 통한 국방군 보유에 대해서 아베 총재는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전환하면서 전쟁을 준비하는 국가가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국방군은 어디까지나 국가의 안전을 지키는 조직일 뿐”이라고 강조해 헌법 개정을 통한 국방군 보유를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집단적 자위권의 행사와 관련해서는 “2006년 아베 1기 내각 당시 안보 법제간담회가 논의한 내용에 대해 보고를 한 번 더 받겠다”며 “1기 내각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황이 상당히 변한 만큼 당시 논의 됐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새롭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댜오위다오 문제에 대해 그는 “센카쿠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 문제에 대해 중국에 1mm도 양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영토·영해·영공 수호를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면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의 도발 행위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는 국가들과 공조를 심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61,000
    • +1.04%
    • 이더리움
    • 3,555,000
    • +1.69%
    • 비트코인 캐시
    • 474,000
    • -0.27%
    • 리플
    • 779
    • +0.13%
    • 솔라나
    • 209,300
    • +1.06%
    • 에이다
    • 532
    • -1.12%
    • 이오스
    • 721
    • +0.56%
    • 트론
    • 206
    • +0.98%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600
    • -0.57%
    • 체인링크
    • 16,880
    • +0.66%
    • 샌드박스
    • 39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