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얀마, 경제협력 공동위 설치키로

입력 2013-01-11 15: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재완 장관, 미얀마·베트남 경제수장과 회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미얀마 네피도 청사에서 깐 짜우 국가기획경제개발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우리나라가 세계경제의 새로운 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얀마와 ‘경제협력 공동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아세안(ASEAN) 지역 유망국가인 미얀마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 중인 박재완 장관이 지난 10일 오후(현지시간)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서 깐 짜우 미얀마 국가기획경제개발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이 같이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장관의 이번 출장은 기존 ASEAN 유망 국가와의 양자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동시에 추가적인 협력의 외연을 넓힘으로써 동남아 시장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려는 것이라는 게 기획재정부의 설명이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공동위는 미얀마가 다른 나라와 개최하는 최초의 범정부적 고위급 정례협의체다. 미얀마는 2011년 개혁개방조치 이후 세계경제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양국은 올해 안으로 미얀마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하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양국 관계가 크게 진전하고 있음을 높게 평가하면서 이를 범정부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깐 짜우 장관은 “한국이 가장 훌륭한 경제 개발 모범 사례인 만큼 한국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쏘 떼인 대통령실 장관과도 면담을 갖고 한따와디 신공항 건설 등 우리 기업의 높은 관심이 쏠린 사업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요청했다. 쏘 떼인 장관은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힌 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축하를 건넸다.

한편 박 장관은 11일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해 브엉 딘 훼 베트남 재무부 장관, 브이 꽝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 연이어 회동을 하고 경제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웅웽 떤 중 베트남 총리를 예방하고 양국 협력의 중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으로 ASEAN 지역에서의 양자 간 경제협력 네트워크가 한층 두터워졌다”며 “구체화할 공식적 논의 채널 등을 통해 앞으로 ASEAN 지역에서의 다양한 협력수요를 융합해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76,000
    • +0.9%
    • 이더리움
    • 3,550,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474,400
    • -0.65%
    • 리플
    • 780
    • +0.13%
    • 솔라나
    • 208,900
    • +1.9%
    • 에이다
    • 532
    • -1.12%
    • 이오스
    • 721
    • +0.98%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350
    • -0.64%
    • 체인링크
    • 16,790
    • +1.45%
    • 샌드박스
    • 394
    • +2.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