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증권사 생존 위해서는 특성화 필요”

입력 2013-01-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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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증권사 성장을 위한 정책과제 세미나 개최

최근 어려워진 시장상황으로 고사직전에 놓인 증권사, 그 중에서도 중소형 증권사들이 생존을 위해서는 특성화와 전문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1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중소형 증권사 성장을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세미나는 중소형 증권사 전문화와 특화 지원을 위한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준비됐다”면서 “중소형사의 향후 발전모델과 성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업계와 금융당국간 의견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는 ‘미(美)·일(日)의 증권산업 재편과정에서 중소형사 성공사례’, ‘중소형 증권사 성장을 위한 정책과제’ 순으로 진행됐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일 증권산업의 구조개편 사례를 참조할 때 국내 증권산업은 대형 투자은행과 중소형 특화증권사, 온라인 증권사 등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증권사 분사(Spin-off) 허용, KONEX지정자문인 등 전문화·특화지원, NCR규제 합리화, 신용공여 규제 완화, 장외파생상품 인가 확대 등 영업규제 완화가 중소형사의 성장 지원을 위해 정책과제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화열 KTB투자증권 상무는 “전문화를 위해서는 초기 투자가 필요하고 회사에서 경영진이 의지를 가지고 사업부문을 육성하기 위한 것을 해야하는데 시장거래대금(위탁매매거래대금)에 의존하다보니 쉽지 않다”며 “따라서 스핀오프를 제도화해서 가능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종철 미래에셋증권 이사는 “증권사 분사 허용은 증권산업 내 큰 파급효과를 유발할 혁신적 발상이며 이는 증권사 전문화·특화 및 산업내 M&A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은행권 대비 과도한 NCR규제는 IB업무를 위축시켜 이에 대한 근본적 제도변화를 모색할 시점"이라며 "악화된 영업환경 타개를 위해 발표된 정책과제 외에 추가적인 영업규제 완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학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은 “현재는 정부가 할수 있는 부분과 업계가 해야하는 부분이 혼재돼 있다”면서 “어떻게 전문화할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고 오히려 과당경쟁 속에 집어넣을 수 있고 혹은 라이센스 장사에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역시 있는 만큼 확실한 모델 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수 금투협 증권서비스 본부장은 “이번 발표된 내용을 금융당국에 건의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이 세미나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증권업계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하고 논의될 수 있도록 관련 세미나를 계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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